11월 공립대학교 IT 부서의
Fachinformatiker*in für Anwendungsentwicklung
아우스빌둥자리에 지원을 했고
그 달에 바로 적성검사와 면접을 보았다.
결과는 면접보고 일주일 있다가 발표되었다.
당시에는 첫 지원이다 보니 잘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굉장히 빨리 진행됐던 것이었다..!
개인적으로 적성검사와 면접을 준비할 때
무슨 적성검사인건지,
면접때는 어떤 걸 물어보는지,
그런 정보가 인터넷에 없어서
좀 막막했었다.
그래서 혹시나
개발자 아우스빌둥을 준비하는데
정보가 없어 막막한 사람들을 위해
내가 겪었던 지원절차와
적성검사, 면접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한다.
지원
내가 지원할 때 냈던 서류는 다음과 같다.
Anschreiben(자기소개서)
Lebenslauf(이력서/CV)
학교 졸업장과 성적표
포트폴리오 같은 건 따로 내지 않았고
이력서에 github 아이디와 gibhub page로 만들었던
너무나도 작디작은 프로젝트(?) 링크를
한 두개 써서 냈다.
적성검사
내가 지원했던 공립대학교에서는
코딩 테스트는 보지 않고
적성검사만 보았다.
당시 코로나였어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주어진 기간 내에 집에서 편하게 풀면 되었다.
문제는
컴퓨터 구조
아이큐테스트 같은 문제
영어문제
등등 생각보다 다양한 문제가 나왔다.
컴퓨터 구조 문제에서는
휘발성 메모리, 비휘발성 메모리를 분류하는 거나
프로토콜의 용어와 설명을 맞추는 등
컴퓨터 구조에 대한 아주 기초적인 문제가 나왔다.
용어들이 다 독일어로 되어있어서
약간 헷갈리는 문제들이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컴퓨터 용어들이 영어라서
문제를 푸는데
그렇게 어렵진 않았다.
간단한 아이큐테스트 문제나 영어문제는
평소 실력으로 봐도 무방한 문제들이 나와서
무리 없이 풀었다.
특히 영어 문제는 한국에서 수능을 볼 정도면
슥슥 쉽게 풀 정도의 난이도였던 것 같다.
면접
생전 처음봤던 취업(?)면접..!
역시나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면접 준비하면서
인터넷으로 면접 질문들을 엄청 찾아보고
답도 열심히 써서 달달달 외웠다.
혹시나 코딩 질문도 할까봐
공부했던 것들을 복습도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얘기하자면 인성면접만 보았다!
자기소개
이력서에 기반한 질문들
지원 동기
등등 충분히 예상될 법한
기본적인 질문들만 받았다.
구체적으로 몇 가지만 적어보자면
왜 진로를 틀었나?
코딩 어떤 걸 배웠나?
아우스빌둥 때 뭘 배울 것 같나?
아우스빌둥 때 뭘 할 것 같나?
이런 질문들을 받았었다.
아무래도
'이미 할 줄 아는 사람'이 아니라
'배울 사람'을 구하는 거라
컴퓨터나 코딩 지식에 대한 질문은 거의 없었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싶어하는
그런 질문이 많았다.
내가 왜 이걸 하고 싶어하는지
이걸 위해서 어떤 걸 해왔는지
이런 점이 중요했던 것 같다.
면접 때 엄청 떨릴 것 같았는데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니 편해서
생각했던 것 만큼 많이 긴장되진 않았다.
이 글이
개발자 아우스빌둥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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