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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하마마츠초 가기 / 아이폰으로 스이카 카드 발급받기 / 하마마츠초 숙소 / 아침 식사 하기 좋은 생선구이집

구로그 2023. 6. 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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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도착한 첫 날!
저녁 비행기를 탔어서 하네다 공항에 밤 11시 넘어 도착했다. 
 
여유롭게 하마마츠초로 가는 교통편을 알아보려 하는데 
역무원분께서 hurry! hurry! 하시며 지금 막차 들어온다고 했다. 
 
역무원분의 도움을 받아 후딱 도쿄 모노레일 티켓을 끊고

가까스로 막차인 23시 48분차를 탔다 

 

 
원래 계획은 도착해서 스이카 카드를 사는 거였는데 
뭐가뭔지 모른 채 얼른 모노레일에 올라타고 하마마츠초역에 도착했다.

역에서 나와 구글 지도에 우리가 예약한 호텔인 Sotetsu Fresa Inn Daimon 을 검색해봤다.


 …? 분명 부킹닷컴에는 그저 Sotetsu Fresa Inn Daimon 이라고만 적혀있었는데
하마마츠초 역 근처에 다이몬이 두 군데나 있었다.

처음에 에키마에를 제대로 안 읽고 하마마츠초 다이몬으로 갔다.
분명 늦게 도착할 걸 고려해서 역에서 엄청 가까운데로 예약했었는데
왜 10분이나 걸어가야하는지 이해가 안 됐다.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려고 보니 직원분께서 여기 예약된 게 아니고
에키마에 호텔로 가야한다며 이미 여러장 인쇄되어있던 약도를 주셨다 ㅋㅋㅋ
아마 우리처럼 헷갈려서 오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었다.

그러고 보니 하마마츠초 다이몬 호텔 밑에 있던 호텔 이름이 에키마에(역 앞)였다 🥲
그 한밤중에 뭣하러 10분 걷고 10분 돌아왔는지 ㅋㅋㅋㅋ ㅠㅠ 그냥 이름이 아니라 주소로 찾을 걸 그랬다.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예약한 소테츠 프레사 인 다이몬에 도착!!
 

 

★★★ Sotetsu Fresa Inn Daimon, 도쿄, 일본

도쿄 내 이상적인 곳에 자리한 Sotetsu Fresa Inn Daimon에서는 뷔페 조식, 무료 Wi-Fi를 제공합니다. 해당 3성급 호텔에는 24시간 프런트 데스크,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www.booking.com

 

 
도쿄 가기 전 이런저런 호텔 리뷰를 보며
도쿄의 호텔 방이 그렇게 작다고 하는 걸 많이 봤는데 
역시 이 호텔 방도 작았다!
 
캐리어를 온전히 펴 놓을 공간이 없었다 
 

욕실도 좁았다. 
하지만 있을 거 다 있고 시설도 깨끗해서 하룻밤 잠만 자고 나오기 딱 좋았다!
 
참고로 어매니티는 방 안에는 없고 로비에서 가져올 수 있는데
샴푸, 린스 같은 기본적인 어매니티 외에도 입욕제, 헤어밴드 등 다양한 물건들이 구비되어 있었다.

 
위치 좋고 시설 깔끔하고
가성비 좋은 호텔이었다! 


다음날 아침!
일본 여행 본격 시작!!


아침을 먹으러 호텔 근처에 있던 생선구이집에 갔다.
 

 

신파치 식당 신주쿠 · 일본 〒160-0023 Tokyo, Shinjuku City, Nishishinjuku, 1 Chome−15−9, Kc Bld., 1F

★★★★☆ · 일식당 및 일정식집

www.google.com

 
주방(?)을 가운데 두고 식탁이 삥 둘러쌓여있는 식당이었다. 태블릿으로 주문을 하면 요리사님이 우리 식탁으로 바로 갖다 주신다.


남편은 임연수 나는 재철생선이라던 은샛돔을 먹었다.
은샛돔은 처음 들어보는 생선이었는데 살이 살짝 단단한 생선이었다.
너무 오랜만에 먹어보는 생선구이이기도 했고 생선이 딱 잘 구어져서 너무 맛있었다!!

간 무가 왜 나왔지 싶어 인터넷에 찾아보니 '다이콘 오로시'라고 해서 구운 생선이랑 함께 먹는 거였다.
무가 달달하면서도 생선 기름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것 같았다! 


남편은 많은 양, 나는 적은 양을 먹었는데 가격은 저정도 나왔다. 1000엔 정도에 이런 식사를 먹을 수 있다니 너무 좋았다!


 


아침을 잘 먹고 역으로 가서 스이카 카드를 사려고 봤는데
아무리 봐도 스이카 카드 사는 곳이 안 보였다.
그러다 보니 티켓끊는 곳 옆에
 
"관광객 분들께,
현재 스이카 카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웰컴 스이카 카드를 사용해주세요" 
 
같은 말이 써져있었다.
그래서 웰컴 스이카 카드를 사려는데 어디서 사야할지 몰라
역무원분께 물어봤더니 우리가 있던 역에서는 못 사고 좀 더 큰 역으로 가야한다했다.
 
그래서 큰 역으로 갔는데도
직원분들이 여기가 아니라 저기로 가라를 무한 반복 ㅋㅋㅋㅋㅋ
 
그러다 뭔가 스이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았고
어쩌다보니 발권이 되었다...! 
 
보증금을 포함해서 1000엔을 충전시키고 지하철을 탔다. 
 
현재 스이카 카드를 이용할 수 없다는 그 안내문은 뭐였을까 생각하며 
스이카 카드를 이용해서 지하철을 탔는데
 
알고보니 아이폰에서 쉽게 스이카 카드를 발급받아 쓸 수 있었다 🥲
그것도 카드 보증금 없이, 아이폰으로 바로 찍을 수 있는 그런 스이카...! 
 

 

 

아이폰의 지갑 어플에 들어가서 + 를 누르면 

 

 

어떤 걸 추가할 건지 나온다 

여기서 교통카드를 눌러보면 

 

검색창에 suica라고 치거나 이렇게 밑으로 내리다보면 

스이카 카드를 발견할 수 있다! 

 

보증금도 필요 없고 티켓 기계에 갈 필요도 없이 

어디서든 발급받을 수 있는 이런 쉬운 방법이 있었는데

 

우린 뭣하러 여기저기 역 이동해다니고

여기 물어봤다 저기 물어봤다 

보증금까지 내가며 실물카드를 발급받았는가...!!! 

 

아이폰으로 발급받은 스이카 덕분에 

충전도 어디서든 쉽게 하고 지갑 꺼낼 필요 없이 핸드폰으로 띡 찍고 개찰구 통과하고 

정말 편하게 여행 잘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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