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밑 사랑니가 빼꼼 얼굴을 내밀더니 그 틈으로 계속 음식물이 끼었다. 그리고 그 바로 위에 있는 사랑니도 뭔가 곧 잇몸을 뚫고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충치 되기 전에 빨리 뽑고 싶은 마음에 딱히 알아본 거 없이 집 근처 구강외과를 갔는데 Hauszahnarzt 먼저 거쳐서 오라면서 어떤 이를 뽑아야 한다고 적혀있는 카드와 엑스레이 사진이 필요하다 그랬다. 바로 그 다음주에 치과에 가서 카드와 사진을 받아왔고 그다음 주에 사랑니를 뽑으러 다시 집 근처 구강외과에 갔다. 뽑기 전에 읽어보라면서 이걸 줬다. 이미 다양한 글들과 유투브 영상들로 많은 예습을 하고 가서 대충 아는 내용들이었다. 먼저 상담실? 진료실? 같은 곳에 들어갔더니 엑스레이 보면서 설명을 좀 들었고, 이는 다른 방으로 옮겨서 뽑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