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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리에주] Montagne de bueren / 374계단

우리가 유일하게 들른 관광지. 리에주에서 가장 유명한 계단, 몽타쥬 드 부랑 계단을 가보았다. 리에주 기차역에서는 걸어서 40분정도 걸린다. 골목길을 요리조리 가다보면 등장하는 몽타뉴 드 부랑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높았다 ! 근데 올라가는 건 생각보다 그리 힘들진 않았다. 계단 끝까지 올라가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계단을 지나 더 가다보면 이렇게 더 올라갈 수 있는데가 나오는데 거기서 보이는 풍경은 이렇다. 길도 좁고 북적북적하던 시내와 달리 이곳은 조용하고 평화롭고 !고.양.이!도 있었다 다음날 또 가봤는데 날씨가 어제보다 구려서 그런지 관광객이 적었다. 올라가다보면 여기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소리 지르지 말아주세요 가 4개국어로 적혀있다.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 네덜란드어 근데 지금 올리면서..

[벨기에][리에주] 리에주 여기저기 산책

리에주를 구글맵에서 봤을 때 세 군데의 중심지?가 보였다. 그래서 하루 동안 이 세 군데를 모두 다 둘러보고 둘째 날 다시 갈 곳을 정하기로 했다. 기차 역에서 le carré까지는 걸어서 30분 정도 걸렸고 워낙 여기저기 기웃기웃 천천히 돌아보느라고 전체 다 도는데 5시간은 걸린 것 같다 그리고 다 둘러본 결과 우리의 픽은, 가장 위 쪽에 위치한 Le Carré였다. 이유는 거기에 우리가 또 가고 싶었던 감튀집과 와플집이 있어서...! 사실 역 주변엔 생각보다 분위기가 별로였고 강 건너 오른편에 갔을 때는 이미 체력이 바닥나서 제대로 구경을 못하였다... ㅋㅋㅋ ㅠㅠ 리에주 거리를 걸어다니면서 가장 신기했던 점은 덕후 상점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애니/코믹 쪽 뿐만 아니라 보드게임, 해리포터 등등 덕후들..

[벨기에][리에주] 내가 먹어본 감자튀김 (les frites)

벨기에 하면 역시 감자튀김!!!! 리에주에서 가장 유명한 곳과 역 근처에 있던 곳, 이 두 곳에서 감튀를 먹어봤다. 1. Fritüre von Perron 줄이 꽤나 길게 서있던 Fritüre von Perron 이렇게 받을 수도 있고 플라스틱 상자에 받을 수도 있다. 사장님이 영어를 잘 하셔서 주문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작은거 petite 2,20유로, 큰 거 grande 2,50유로 였다. 마요네즈는 70센트. 이 집도 저번 와플집 pollux 처럼 다음날 또 먹었다. 이 날은 마요네즈 없이 작은 감튀랑 boulets 라는걸 시켜먹어봤다. 내 입맛엔 마요네즈 없이 먹는 게 더 고소하니 맛있었다. 이게 Boulets 이라는 음식인데 마치 프리카델레 같은 비주얼에 양파맛이 많이 나는 달달한 소스를 얹어준..

[벨기에][리에주] 내가 먹어본 와플들(gaufres)

원래 목표는 하루에 와플 다섯 개 먹는 것이었는데 이틀동안 세 종류밖에 못 먹었다... 아쉽 1. Pollux ⭐️⭐️⭐️⭐️ 리에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검색해서 찾은 와플집 (샌드위치집) 독일에서 현금을 안 뽑아오는 바람에 리에주 도착해서야 은행에 들러서 100유로를 인출했는데 권종을 다양하게 줄 줄 알았더니 100유로짜리를 줬다. 그러고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미리 봐뒀던 이 와플집을 지나게 되었고 기쁜 마음에 주문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지금 현금이 100유로짜리 밖에 없었던 것이다 🤯 100유로를 낼 순 없고, 이미 주문한 건 나왔고 하는 와중에 뒤에 서있던 벨기에 사람이 우리를 도와줬다. 우리에게는 영어로 직원에게는 프랑스어로 말하면서 혹시 카드는 되는지, 아니면 지금 돈을 바꿔와도 되는지 물어..

듀오링고로 프랑스어 10일 공부하고 벨기에 다녀온 후기

나는 이미 예전에 한 번 듀오링고로 프랑스어를 공부한 적이 있다. 근데 그때 진도를 많이 나가진 않아서 정말 간단한 것만 알고 있었다. 예를 들어, je suis, tu es, elle il est ... 같은거 그리고 대학생 때 성악과 프랑스어딕션 수업을 청강한 적이 있어서 발음이 어떻게 되는지는 대충 알고 있었다. 그 상태에서 10일동안 하루 최소 두 챕터씩 (한 카테고리에 두 단계?) 공부를 했고 Unit 2의 1/3 정도까지 공부를 하고 벨기에에 갔다. 그리고 엉망진창 프랑스어를 하고 왔다. 먼저 빵집에서는 Je voudrais ... 로 주문엔 성공했지만 여기서 먹고가냐 아니면 포장이냐를 알아듣지 못했다. 빵집 주인분의 바디랭귀지와 내가 유일하게 알아들은 "ici" 로 대충 눈치껏 이해하고 "i..

독일 스케일링 professionelle Zahnreinigung 정보 및 후기

잇몸염증으로 치과에 갔다가 의사선생님의 추천으로 스케일링을 받고 왔다. 물론 바로 받은 건 아니고 진찰받고 예약따로 받아서 일주일 정도 후에. 저번 치과 용어 글에 한 번 쓴 적이 있는데 https://dachgeschoss.tistory.com/2 [독일어] 치과 용어 정리 잇몸이 부어서 치과 예약을 잡았다. 항상 그렇듯 예약날짜가 다가오니 증상이 많이 좋아졌지만, 어쨌든 그걸 설명해야하기에 열심히 단어 찾아보는 중 [치아 이름] Schneidezahn 앞니 (전치) (mittlerer dachgeschoss.tistory.com professionelle Zahnreinigung은 한국에서의 스케일링과 다르다. Professionelle Zahnreinigung (PZR) 이란? 우리가 흔히 말하는 ..

일상/🚌 일상 2022.05.09

독일어 치과 용어 정리 Zahnarzt + 약간의 설명

개인적으로 참고하려고 정리해본 치과 용어이다. 용어에 대한 것과 독일에서의 치과에 대해 아주 약간의 설명도 추가해놓았다. 치과 Zahnarzt 치아 이름 Schneidezahn 앞니 (전치) (mittlerer - 가장 앞의 이 두 개(중절치), seitlicher - 그 양쪽 옆에 있는 이(측절치)) Eckzahn 송곳니 (견치) Prämolar, kleine Backenzähne, vordere Backenzähne 작은 어금니 (소구치) Molar, große Backenzähne 큰 어금니 (대구치) Weisheitszahn 사랑니 부위 이름 Kiefer 턱 Oberkiefer 상악 Unterkiefer 하악 Zunge 혀 Gaumen 입천장 Zahnfleisch 잇몸 Zahnhöhle 치수강 Z..

독일어 2022.05.09

[그리스][크레타] 여행 셋째 날

크레타섬에서의 마지막 날 이때까지 신나게 먹어서 마지막 날에는 좀 저렴한 음식으로 시작했다. 4-5유로 했던 기로스+콜라. 여긴 당연히 식후 과일 없음 먹고 올리브오일을 사러 어제 지도에서 봐 뒀던 가게까지 걸어가는데 진짜 미친 듯이 더웠다. 자전거라도 타고 갈까 했는데 하루종일 빌리는 요금밖에 없어서 그냥 걸어갔다. 땀이 그냥 줄줄. 그 와중에 일광화상 입은 것 때문에 가방도 제대로 어깨에 못 걸고 계속 들고 다녔다. 숙소 체크아웃을 했기 때문에 물놀이를 하긴 좀 어렵고 발을 물에 담그기도 번거로워서 그냥 바다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 가서 스무디를 하나 마셨다. 마지막 오션뷰!! 이제 다시 헤라클리온으로 너무 더워서 마트 잠깐 들어갔다가 본 경이로운 물 가격 진짜 엄청 싸다 저녁 비행기라서 카페 가서 ..

[그리스][크레타] 여행 둘째 날

물놀이하는 날 아침에 딱 일어났는데 앞에 바다 보이고 하늘은 파랗고 멀리 산도 있고, 내가 휴양지에 오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바다쪽 식당 중 한 곳에 들어가서 아침을 먹었다. 그릭요거트! 맨날 마트에서 꿀이 들은 그릭요거트 네 개 묶음으로 된 거 사 먹었는데 실제로 그리스에서 먹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가격은 결코 싸지 않았던 아침. 퀄리티와 양은 좀 부실한 느낌이었으나 오렌지주스가 진짜 오렌지주스라서 좋았고 무엇보다 바로 바다 앞에서 먹는다는 게 큰 장점이었다. 이 집 아침식사 가격의 절반은 경치 값이 아닐까 싶었다. 여기서도 역시 식후에 무료로 나온 과일들. 그리고 본격 물놀이! 파라솔 하나에 의자 둘,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 3유로였나 5유로였나. 한 번 사면 하루 종일 있을 수 ..

[그리스][크레타] 여행 첫째 날

7월, 드디어 석사 마지막 시험이 끝나고 휴가를 가게 되었다. 원래 베를린을 놀러 갈까 했는데 우연히 엄청 싼 크레타행 비행기표를 찾아서 갑자기 해외여행을 가게 되었다. 1인당 가는 거 24.99유로 오는 건 9.99유로, 총 69.96유로가 비행기표값으로 나갔다. 국내여행 편도기차값밖에 안 나왔다. 물론 캐리어나 두 개 이상 짐은 못 들고 들어가는 표였다. 어차피 2박 3일밖에 안 있을 거라 우린 배낭만 하나씩 매고 갔다. 늦은 오후에 헤라클리온 공항에 도착. 바다 바로 옆에 착륙하는 게 멋있었다. 이륙할 때 독일은 비가 주룩주룩 내렸는데 크레타 도착하니 구름 한 점 없이 하늘이 엄청 파랬다. 처음에 숙소까지 어떻게 가야하는 지 몰라서 일단 헤라클리온 시내를 가기로 했다. 버스표 1.50유로 그렇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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